치과

사랑니 발치, 아프지 않을때 하는게 정석 입니다.

tisfory 2024. 7. 18. 19:33

 

 

사랑니에 대한 통증을 겪어 본적이 있나요?

아찔 합니다.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머리가 묵직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두통이 동반되는 것이 보통이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어지럽기까지 하지요.

경우에 따라서 현기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걸 다 떠나서 얼굴 특정부위에 통증이 꽤나 송곳처럼 느껴져요.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감각입니다. 특히 안면부에 그런 통증이 느껴지다 보니. 돌이켜보면 안절부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통증을 굳이 떠올릴 일도, 필요도, 마음도 없어지네요. 기억하기가 싫습니다.

 

 

전 사실 몰랐어요. 사랑니에 대한 존재도 몰랐고.

왠지모르게 이름이 또 예뻣거든요. 서서히 존재감을 보이는 사랑니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사랑니를 나중에 빼면 얼굴이 그만큼 갸름해진다는 설도 있었어요.

갸름해질 내 모습을 떠올리면서 나름 즐거웠습니다. 사랑니는 생각보다 긍정적인 존재였고 존재감도 분명하게 보이는 것이 듬직해보였거든요.

 

 

그런데 통증을 경험하게 된 순간 모든게 부질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잠시 당시를 회상하자면 훈련소에서 사격훈련을 받고 있을때 였습니다. 실탄 사격에 대한 사전 훈련을 하고 있던 찰라에 사랑니통증과 함께 시작된 치통에 정말 힘들었어요. 상태가 좋지 않은걸 교관이 알아채고는 휴식을 제공해줬습니다. 바로 의무실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았는데 아무도 모르고 나혼자 알고있는 통증에 정말 괴로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어요. 당시에는 이게 사랑니 때문에 생긴 통증이라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얼마전 아는 형님하고 둘이 약속이 있어서 만났어요. 사랑니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는데요. 나이 40대 중반에 사랑니 통증으로 곤욕을 치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만날당시에는 발치를 하고 치료를 받은 이후여서 따로 문제가 될 건 없었어요. 다만 정말 아팠다 라는 후기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전 20년전에 경험했는데 다소 가소롭기도 했지만 조용히 잘 들었어요.

 

 

오늘의 주제는 사랑니 입니다. 아프지 않을때 발치를 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현명한 부모님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고등학교 방학을 활용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사랑니 검진을 받고 발치에 대한 계획까지 세운다고 들었어요. 전 꿈도 못꾸는 그런일이 생기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때 미리 검사를 받았더라면, 훈련소에서 그렇게 괴로운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됐을텐데.

 

 

사랑니는 반드시 발치를 해야하는 대상입니다. 물론 예전이야 용도와 상황에 따라서 있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계시기도 했고, 요즘도 간혹 보여요.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꼼꼼하고 또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를 못한다면 그리고! 사랑니의 각도가 누워있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다면, 백번 양보해서 "그래, 발치는 차선이 되기도 할꺼야" 라고 생각을 하겠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니는 참 이렇게 말하기가 뭐하지만 변수의 집합체 입니다. 치아는 유동적인 특징을 갖고 있어요. 지금 우리 영구치들도 마찬가지로 유동적입니다. 물론 움직이고자 하는 힘보다 본연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특징이 더 큰만큼 마음껏 구강내를 활보하지 않으니 이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치아 교정을 하는 분들을 보면 어떻던가요? 지속적인 일정수준 이상의 힘을 가하게 되면 치아의 위치를 수술적 치료 없이 얼마든지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개념이지만 사랑니는 외부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래 자체의 성질에 의해 유동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요.

 

 

당장 괜찮다고 해도 언제 어떻게 사랑니가 예쁘지 않은 사랑니로 바뀔지 몰라요. 그 때가 되면 아마 제가 겪은 그 고통을, 경우에 따라서는 더 심한 통증으로 격상되어 몸소 느끼는 시간으로 다가올 가능성도 있을겁니다. 정말 피하고 싶은 그런 순간이지요. 사랑니는 발치를 하는게 맞습니다. 언제고 변수로 작용해 성질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추천하고 또 설명 드리기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따로 통증이 없는 상황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치아 발치를 고려하고 가늠해보는게 좋습니다.

 

 

앞서 소개를 드린 부분도 있는데요. 가장 추천하는 것은 청소년기 즉, 15세 전후에 미리 스케줄을 잡아서 예약을 한 뒤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학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 혹은 운동, 혹은 학생들의 스케줄에 치료 스케줄을 적용해서 학업이나 기타 일정에 방해를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에요. 청소년기는 어느때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기도 하거니와 미리 위험요인을 확인해서 발치를 하는 것은 신체적인 부담역시 덜합니다. 발치를 위해서는 가장 안정적이고 추천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때라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어요.

 

 

사랑니 발치에 대한 글을 검색하고, 또 정보를 얻길 원하신다면 이 내용이 핵심이 되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15세 전후, 아프지 않을때, 여유있게 진료를 받아보고 발치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시기가 조금 늦어져도 괜찮습니다. 통증이 다가오기 전이고 사랑니가 치열을 무너뜨리거나 매복된 상태로 구강전체에 위협을 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좋아요. 치료를 계획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너무 큰 통증이 다가온 경우라면 당장 치료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어요. 사랑니가 신경과 몰아일체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경우라면 말이지요.

 

 

제가 겪은 통증과 경험을 여러분은 겪지 않길 바랍니다. 나이를 더 먹고 50대가 되어서도 사랑니로 통증을 받는 케이스가 있어요. 그래서 그렇습니다. 당장 문제가 없고 건강하다고 해서 맹신하고 있다가 한껏 몰아친 치통을 경험해보면 내가 진작 그때 그말을 듣고 발치를 하는거였는데, 하면서 후회를 하는게 일반적이거든요. 정말 딱 이런 말을 해준 주변 지인이 있습니다. 조금은 사이다였어요. 걱정보다는 통쾌함이 컸던 당시가 떠오르네요.

 

 

사랑니 발치를 고민하신다면, 사랑니 발치를 알아보신다면.

조언드린 내용들을 토대로 치료 계획이나 내원 계획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치아관리, 건강한 구강상태, 신뢰할 수 있는 치과상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