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환자의 입장에서 쓰는 내용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경험을 기반으로 했고, 관심이 있어 찾아보고 알아본 내용들입니다.
불쾌감을 조성할 일도 없고, 의도도 없습니다.
단순하게 나와 같은 환자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작성된 글임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치과추천을 해달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근처에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을 해드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확률이 보다 높기 때문에.
블로그나 검색을 통해 나오는 지표는 대부분 거르는게 좋다.
그 글들 대부분은 광고며, 의사들이 직접 작성하는 경우는 1% 미만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글좀 쓰는 누군가의 손에서, 혹은 마케팅을 담당하는 고용된 작가에게서 나오는 글이 많다.
좋았어요 잘해요 뭐 이런건 크게 의미를 두지 말자.
하지만 그나마 영수증을 기반으로 작성한 실제 경험자들의 후기는 눈여겨 봐도 좋다.
물론 그 중에서도 진짜 후기를 남긴 경우는 많이 없다.
맛집이야 비율상 더 많은 지표를 보여주지만, 치과는 그렇질 않다.
아마 일반 병원들도 그럴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치과를 찾기 위해서 해야하는 일을 몇가지로 함축해보겠다.
첫째. 미리 사전적 정보를 얻기 위해 발품을 팔자.
치과를 단순히 치아에 이상이 있을때 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그건 큰 오산이다.
스케일링은 물론이고 치아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유지하기 위해 예방차원의 내원이 필요하다.
둘째. 주변의 말을 적당히 흘려듣고 적당히 담아듣자.
나중에 설명을 해보겠지만, 어머니의 추천으로 갔던 치과에서 큰 일을 당한적이 있다.
생니를 망가뜨려 결국 크라운을 하게 됐다.
물론 치료를 위해 최소한의 수단을 활용했다는게 병원의 입장이었지만, 결과는 의도와 달랐다.
추천해준 어머니는 속상한 감정을 꽤나 오래 갖고 계셨다.
잘한다고 했는데 잘했던 치과로, 나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케이스를 경험하게 됐다.
적당히 참고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거리
멀면 힘들다. 그나마 같은 지역이면 괜찮은데 타지역이라면, 정말 신의가 아닌 이상은 고사를 하는것이 좋다.
단순한 검진과 치료라면 모를까, 나중에 교정을 하든 임플란트를 하든 세심함이 요구되는 치료를 받아야할 상황에서는 거리가 큰 부담이 된다. 어디가 좋다더라 말이 들려도 일단 너무 멀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넷째. 성실도
이건 뭐라고 언급하기가 어려운데. 일단 눈에보이는 것들에 주목을 해보자.
필자는 청소상태부터 본다. 냄새도 본다.
생각보다 청결하지 못한 병원이 많고 관리에 소홀한 병원도 많다.
기본이 안되있는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된 그들에게 내 치아를 맡기는건 좋은 판단이 아니다.
몇가지를 적어봤지만, 이 것말고도 말할게 너무 많다.
치아관리에 대한 니즈가 분명하고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라면.
적어도 6개월 주기로 스케일링을 받아보자.
주변을 기점으로 한 곳 한 곳 바꿔가면서 받아보면 큰 경험이 된다.
참고로 스케일링은 간호사님들이 해주는게 99%다.
그런데 참 기분이 묘한게 간호사님들도 연차에 따라 스킬과 섬세함이 다르다.
대충해주는 분들은 진짜 끝까지 대충해준다.
뭐라고 말을 하기도 그렇다.
아 이쯤되면
다섯째. 의사와 간호사님들의 구성
사람을 보고 가라는 말이다.
대충과 어설픔이 더해지면 환자들의 곤욕은 배가된다.
생각보다 없을 것 같지만 많다. 스케일링을 꾸준히 받아본 입장이라면 그 차이를 더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아 그리고 마지막
여섯번째. 병원에 입고, 준비된 장비를 참고할 것.
어차피 내가 내야되는 돈은 비슷하다. 큰 차이가 없는데 장비에 따라서 내가 느껴야할 피로도가 분명히 달라진다.
시설과 장비의 공백을 느끼지 않게 해줄만큼 의사선생님의 의술이 뛰어나다면 상관없겠지만.
비슷한 베이스라면 분명하게 좋은 장비를 갖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글을 적다보니. 함축적으로 설명을 한다고 했는데 꺼리가 너무 많다.
정말 천재다 라고 느낀 경우가 한번 있는데.
담당 의사 선생님의 실력은 관심과 배려 친절과도 큰 상관이 있다.
대충하는 일이 없었고, 왜 아프고 어떤 치료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줬다.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다보면 공장에 부품을 교체하러 온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실제 그런 과정이 진행되다보니 크게 다를 것도 없겠지만.
나는 사람이고 그들도 사람이니까. 적어도 사람냄새 나는 그리고 개인차가 너무도 분명하고 확연하게 나타나므로.
실력있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싶은게 적어도 우리의 니즈라고 생각한다.
학력과 실력은 별개다.
학력보다는 실력을 믿고
나를 영업의 대상으로 보는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보는지 구분하는 눈치를 갖아야 한다.
그들에게 내 치아는 많은 환자중에 한명이고 또 30여개 있는 치아중 하나겠지만.
나는 그 치아를 잃으면 끝이다.
젊은 날 임플란트를 만나고 싶지 않은 바람이다.
글을 마쳐야 하는 순간이 다가오는 관계로.
제일 중요한 것.
처음 간 병원에서 큰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라면 조금 더 미루세요.
더 알아보고 천천히 결정하세요.
빠르게 여기저기 알아보고 상담도 해보고 선생님들에게 물어보세요.
가만히 있으면 진짜 몇개 알려주지도 않아요.
상태가 어떤지 어떤 치료를 해야하는지 재료는 무엇을 쓸건지 추천은 어떤걸 해주는지
회복기간과 관리방법 등등 다 물어보세요.
귀찮아 하고 불성실해 보이면 과감히 패스해주세요.
우리 치아는 소중합니다.
바보같이 입이 자기멋대로 네네 해주세요 이렇게 해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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